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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잇단 수주 녹십자 “올 수출액 40% 증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연초부터 백신 공급권을 따내고 있는 녹십자의 올해 수출액이 전년 보다 40% 늘어날 전망이다.

3일 녹십자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5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29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최근 수주했다. 이 물량은 오는 4월까지 중남미 국가에 공급된다.

이번 수주 규모는 지난해 녹십자의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액인 2300만달러 대비 25%이상 증가한 수치다.

녹십자는 곧 이어질 범미보건기구의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액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이후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주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독감백신 수출액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독감백신 수출액은 4000만달러에 달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수출액 2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녹십자는 지난 1월에도 국제기구의 의약품 입찰에서 7500만달러의 수두백신을 수주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의 단일제품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도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수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올해 백신제제 수출액이 전년대비 4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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