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한우개량 사업을 위해 지난해보다 57억원 늘어난 3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한우개량 지원사업에는 육종농가 지원, 암소검정 지원, 한우 씨수소 선발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부터는 암소개량 지원 등 55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한우 농가에 정액을 공급하는 보증씨수소 생산에 이용되는 씨암소의 유전능력을향상시키기 위해 조기에 고능력 씨암소를 600마리가량 확보하는 한편 저능력 암소를자율로 도태시킬 수 있도록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씨암소 개량은 부계의 유전형질만 전달하는 씨수소 개량만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을 확대, 한우 근친도를 낮추는 동시에 농가의 선택범위를 넓혀 우량 개체의 선발확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국내산 한우를 수입육과 차별화하려면 한우개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에 직접적인 수혜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한우개량지원사업을 농가 맞춤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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