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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을 즐기는 이들이라면…‘카모플라주’
패션업계 신상품 잇따라 출시
국방색 야전상의(야상)에 새겨진 위장용 얼룩무늬, ‘카모플라주(Camouflage)’는 더 이상 예비역 복학생 오빠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카모플라주는 남녀를 불문하고 패션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하나쯤은 갖고 있는 아이템이 됐다.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이자 ‘꽃할배’로 불리는 닉 우스터의 밀리터리룩을 기억하는가. 재킷이며 바지며 핸드폰케이스까지 카모플라주 패턴이 들어간 우스터의 밀리터리룩은 캐주얼을 넘어 수트정장 차림에도 과감한 믹스매치로 이어지고 있다. 


여성들의 ‘카모 사랑’도 유별나다. 그웬 스테파니,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게티이미지와 같은 이미지 라이브러리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카모(Camo)’라는 연관 검색어가 따라붙을 정도. 이들은 단순히 야상 재킷을 넘어 셔츠, 레더재킷, 롱패딩재킷, 레깅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카모를 즐긴다.

2015 봄, 패션업계는 여지없이 카모플라주 패턴이 들어간 신상품을 앞다퉈 내놨다. 이번 시즌, 평범한듯 비범한 ‘놈코어(Normal과 Harcore의 합성어)’ 트렌드에 맞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캐주얼, 정장, 아웃도어 할 것 없이 패턴 하나로 충분히 강렬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트렌치코트 혹은 야상재킷으로 과감하게=평범한 화이트셔츠와 진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카모플라주 트렌치코트를 매치하면 꾸미지 않은 듯 모던하고 시크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커플이라면 캐주얼 브랜드 ‘앤듀’<사진>의 모델 박성진과 곽지영의 화보를 참고할 것. 카모 커플의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다.

올 초부터 파리, 뉴욕, 밀라노 등 세계 유수의 패션위크는 카모의 인기가 오는 FW 시즌에도 계속될 것을 예견했다.

▶시계, 스니커즈, 백팩 등 액세서리로 포인트를=카모 재킷이 부담스럽다면 시계나 백팩, 스니커즈 혹은 슬립온을 활용한다. 카시오의 시계 브랜드 ‘지샥’은 육군 군복에 쓰이는 우드랜드(Woodland) 카모 패턴과, 열대 우림이나 정글의 특수부대에서 쓰이는 타이커 스트라이프(Tiger stripe) 카모 패턴의 시계들을 내놨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재킷에, 캐주얼 브랜드 ‘게스’는 백팩에 카모 패턴을 적용했다.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모노톤의 맨투맨 티셔츠에 운동화를 매치하고, 색상이 화려한 카모 패턴의 백팩을 메면 예비역 복학생이 아닌 ‘훈남 새내기’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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