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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연합, 보궐선거 국민참여경선 방식 고민
-선거기획단, 2일 첫 회의…일반유권자 50% 여론수렴 방식 논의
-인바운드ㆍ아웃바운드 방식 놓고 고심
-선거구별 선거 전략 수립 착수…국민모임ㆍ정의당 동향 예의주시
-3일 예비후보자 10인 면접 진행…4일 단수후보 및 경선후보 발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4ㆍ29 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 의견 수렴 방식을 놓고 고민 중이다.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을 차지하는 일반 유권자의 구성 방식과 의견 수렴 방법이 논의의 핵심이다.

새정치연합 보궐선거기획단은 지난 2일 첫 회의에서 인바운드 방식(선거인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는 방식)과 아웃바운드 방식(중앙당이 무작위로 선거인단을 선정)을 놓고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 소속 한 의원은 3일 “권리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가 선거인단의 50%를 차지하는데 누구를 대상으로 할지, 또 여론 수렴은 어떤 방식으로 할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며 “지난 전당대회나 6ㆍ4지방선거 등 이전 사례들을 비교 분석해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획단 소속 의원도 “첫 회의이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진 않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국민참여경선의 경우 다른 선거 방식에 비해 잡음이 많을 수 있어 좀 더 면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획단은 또한 선거구 별 전략 수립에도 착수했다. 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의 기본 콘셉트를 논의하고 지역구의 현 상황을 청취했다. 예비 후보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로 선거구별 전략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획단은 정의당, 국민모임 신당 등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정의당이 광주 서구을과 서울 관악을 후보를 확정했고 국민모임도 독자 후보를 배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통합진보당 출신 의원들까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야권 표 분산이 불가피해졌다.

기획단 소속 한 의원은 “특히 관악을과 성남 중원 지역에 대한 전략 수립을 놓고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예비후보자 10명(관악을 2명, 광주 서구을 3명, 성남 중원 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은 서울, 광주, 경기 성남 순으로 후보자 1인씩 진행됐다. 위원회는 이날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4일 단수후보 또는 경선후보를 발표한다. 복수 후보 지역에 대해서는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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