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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영웅’ ‘인간승리’ 김형수 로드 영건스 출격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주먹이운다’란 프로그램을 본 격투기 팬이라면 신인 파이터 김형수의 이름을 기억할 지 모르겠다. 아마추어 레슬러로, 성추행범을 잡은 ‘시민영웅’으로, 어린 시절 백혈병이란 병마와 싸워 이긴 ‘인간승리’ 사례로 말이다.

사실 김형수는 지난 해 7월 28일 열린 ‘로드FC 016’에서 박형근을 라이벌로 맞아 데뷔전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뒤돌아서야 했던 아픔이 있다. 이에 대해 김형수는 “이번 3월에 열리는 로드FC 영건스 경기는 내가 프로 격투 선수로서 국내 팬들에게 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첫 무대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형수가 로드FC 무대에 데뷔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초창기 라이벌’ 박형근은 “형수야. 계약체중 68kg에서 경기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미운 정도 정이라고 일단 로드FC 데뷔 전에서 승리했으면 좋겠다. 네가 놀고 있는 사이에 ‘박형근자감’ 형은 2연승(임병희, 한이문)을 했고, 밴텀급 챔피언 길로 달려가고 있으니 부지런히 쫓아와라. 난 더 멀리, 네가 보지 못하는 곳으로 달려가고 있을 거야”라며 재치 넘치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대회사가 진행한 김형수와 인터뷰 전문을 소개한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 달라.
▲안녕하세요. 28살 ‘주먹이 운다 시즌3’에 나왔던 시민영웅 김형수입니다.

-격투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처음에는 김대환 해설위원의 목 재활운동을 도우러 체육관에 방문했었어요. 그런데 마침 김 위원이 체육관(김대환MMA)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레슬링코치를 구하고 있더라. 내가 레슬링 전공이라 그날 이후로 체육관에서 레슬링 코치로 운동 하다 보니 MMA가 재미있고, 관심이 생겨서 자연스레 시작하게 됐다.

-본인이 생각하는 격투기의 매력은 무엇인가.
▲팔각 케이지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굉장히 힘들지만,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나 자신과의 싸움이 큰 매력이다.

-지난 대회 때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었는데, 지금 몸 상태는 어떠하며, 감량에는 무리가 없는지.
▲몸 상태는 괜찮다. 평상시 체중조절을 해왔기 때문에 감량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3월 로드FC 영건스 대회에 출전하게 된 소감과 포부가 있다면.
▲지난 해 7월 박형근 선수와 데뷔전 경기가 예정돼 있었는데 나의 부상으로 무산돼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3월 경기가 로드FC 데뷔전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지난 번에 보이지 못한 실력까지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 제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경기였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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