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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군인 제2의 인생돕는 경기일자리센터...5년이상 복무군인 170명 대상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25년 간 육군 준위로 복무하다 전역한 A씨(52). A씨는 개인사업을 위해 관광버스를 구매하여 운수업을 운영하였지만 경험부족과 경영난으로 결국 부도를 내고 말았다. 공사현장 인부로, 고물상에서 고물정리를 하면서 일자리를 찾던 그에게 ‘희망’이 다가왔다.

A씨는 지인으로부터 경기도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에 대해 들었다. A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담 상담사를 만나 개인상담과 현장실무, 기업 인사담당자, 선배와의 만남을 통한 네트워킹 형성 등 취업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이수했다. 마침내 그는 시설관리 팀장으로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도가 국토방위에 헌신한 전역 군인들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경기일자리센터는 오는 9일부터 전역군인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5년 이상 중장기 복무한 전역(예정) 군인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3월부터 9월까지 총 4기수에 걸쳐 실시한다. 1기 교육은 오는 9일부터 2개 교육장(수원, 의정부)에서 4주간 실시한다.

교육은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통한 밀착상담, 현장 방문을 통한 실무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개인별 밀착 상담은 제대군인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1대1 맞춤형 컨설턴트를 배치해 실시한다.

현장 직무교육은 전역 후 신속한 사회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체 현장 방문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교육 후에도 지속적인 취업 알선과 동행 면접 서비스 등 전담 컨설턴트의 관리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참가접수는 도내 각 교육장(남부권 : 수원, 북부권 : 의정부)에서 받고 있다. 관련문의는 남부권 문의처(031-8008-8677), 북부권 문의처(031-879-4428, 4430)에서 가능하다.

박덕진 경기일자리센터장은 “경제적 지출이 가장 많을 시기에 전역한 중장년층 제대군인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0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을 벌여 4년 간 평균취업률 83%를 달성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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