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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에볼라 우려로 금지한 외국인 관광, 4개월만에 재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북한이 에볼라 감염을 우려해 내린 외국인 관광 금지령을 4개월만에 해제하기로 했다고 중국 여행사가 2일 밝혔다.

베이징에 있는 고려 투어는 북한 관광당국으로부터 해외 관광객의 여행 금지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고려투어는 성명에서 “2일 오후에 북한이 국경을 다시 여는 것과 관련한 상세한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에볼라 감염을 우려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불허했다. 북한은 외교관을비롯해 북한에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21일간의 격리 조치를 엄격히 지키도록 하고 있다.

오는 4월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 대회 역시 외국인 참가자의 출전을 금지시켰다.

북한이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외국인 관광까지 막은 것은, 북한의 열악한 공중보건 여건 상 에볼라가한번 발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이란 우려에서였다.

하지만 이런 조치를 시행한 지난 4개월 동안 북한에선 에볼라 감염이 단 1건도 나오지 않았으며, 서아프리카 발병지역에서도 에볼라 신규 감염은 둔화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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