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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7.14%로 둔화될 전망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다소 둔화된 7.14%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 샤먼대학은 전날 자사와 공동으로 베이징에서 개최한 ‘중국 거시경제모형(CQMM) 예측 보고회’를 통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7.14%로 예상했다.

이는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GDP 성장률인 7.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성장률은 2010년 10.4%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중국 제조업이 올해도 여전히 재고 압박을 받고 부동산 시장의 조정이 계속돼 부동산과 제조업 투자 증가 속도가 낮은 수준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이 같은 분석의 이유다.

최종 소비 부진도 경기 하강에 영향을 주고 있고 주민 실질 소득 증가 속도도 느려져 경제를 떠받치는 힘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도 나왔다.

다만 미국 경제 호전 등으로 외부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 경기 하강압력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보고회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올해 감세를 비롯한 재정 개혁에 힘을 쏟아 폭넓은 감세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경제의 세금부담을 줄여줄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정부가 주민 소비 진작과 투자 증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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