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3월 신학기를 맞아 아동들 간에 많이 발생하는 감기ㆍ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들이 개인위생 관련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수두의 경우 ‘수두 백신’으로 1회, 유행성이하선염은 ‘MMR 백신’으로 2회를 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봄철 신학기 우리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을 알아본다.
<봄철 신학기에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법>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비누칠을 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예절’을 잘 지키도록 한다.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는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수두
-수두는 연중 5월~6월, 12월~1월에 발생이 높으며, 3~6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다.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튀거나 날아올라 흩어지는 물거품들), 피부병변과 접촉해 감염되며, 어린이에게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발병 방지를 위해 환자는 수포 발생 후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한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되며 4월~7월, 11월~12월에 발생률이 높으며, 주로 13~18세에서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경우에는 전파방지를 위해 이하선염 발병후 후 5일까지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한다.
▶수인성ㆍ식품매개질환
-학교 등 단체급식과 외식으로 인한 발생비율이 전체 발생의 80%이상을 차지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준수한다.
-특히 음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서 제공하도록 하며, 급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은 충분히 가열 조리된 메뉴만 섭취한다.
-특히 음식 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는 조리, 배식 등을 즉시 금지한다.
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