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모님의 아픈 허리 ‘척추관합착증’,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한 척추질환, 조기에 치료한다면 도수치료가 효과적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김모씨는 최근 하반신에 나타난 저림 증상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부위의 통증과 동반되어 더욱 힘겹게 느껴졌는데, 김씨는 심해진 허리통증으로 결국 돌보고 있던 손자까지 위탁업체에 맡긴 뒤 병원을 찾아야만 했다.

의료기관의 정밀검진을 통해 내려진 김씨의 진단명은 척추관협착증이었다. 의료진은 김씨의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손자를 돌보느라 급격히 늘어난 허리부위의 운동량을 원인으로 보고 주의시켰는데, 근래 이러한 노인들의 척추질환 발병이 유독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어 문제다.

돌 지난 아이의 평균 몸무게 10kg, 척추에 부담되기 쉬워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반해 보육환경은 열악하다 보니 자식을 부모님께 맡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더욱이 보육시설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부모님들에게 자식을 맡기는 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부모님들은 일반적인 성인보다 아이를 돌보는데 체력적인 어려움이 더 크다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일반적인 아이들의 평균몸무게는 12개월만 지나도 남*여아 모두 10kg을 육박하기 때문에 단순히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척추에 부담감을 안기기 쉬워 문제다.

더불어 아이들을 번쩍 들거나 잠재우기 위해서 업고 돌아다니는 행동을 하는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더 커지는데 자칫 방심하고 척추건강 관리에 소홀 하다가는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대해 강남 척추치료 참바른메디컬 그룹의 참바른의원(선릉역 3번출구 위치) 이해윤 원장은 “척추에 부담을 줄이고 아이를 안기 위해서는 아이를 안고 일어날 때 허리에 힘을 주기보다 다리의 힘으로 아이를 끌어올려 안는 것이 좋습니다”라며 “또, 아이를 장시간 안아주어야 할 때는 뒤로 업어주는 것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방법, 도수치료와

척추에 부담이 가해지는 행동을 되도록 피해 아이를 돌본다고 하더라도 퇴행성변화가 진행된 척추관절에서는 질환발병을 피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이 발생하더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혹은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이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퇴행성변화가 원인이 되는 질환이기에 방치할 경우 자연 치유되기보다는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발견되었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수월하게 증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척추질환을 조기에 치료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방법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손만을 이용해서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법인 도수치료는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 비 수술치료법으로 척추관협착증의 초기증세에도 효과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서 척추관절의 이상을 진단하고 이를 직접 누르고 마사지시킴으로써 척추질환의 이상을 해소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이러한 치료를 척추관협착증에 적용시킬 경우 척추를 압박하고 있는 경막의 긴장을 완화시켜 압박된 척추를 회복시키게 된다.

치료에는 수술적인 방법의 절개나 침습적 방법이 필요하지 않은데, 이런 부분은 출혈이나 감염 등의 후유증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척추질환 치료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마취 역시도 필요하지 않아 고령의 환자를 치료하는 일에 효율이 높다.

척추관협착증의 환자들 가운데에는 나이가 많은 환자가 많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신체기관이 쇠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척추질환이라고 해 무조건적으로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기 보다는 조기에 치료를 진행함으로써 비수술적인 치료로 신체의 부담을 줄이고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