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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부구청작 직속 ‘재난안전 전담부서’ 신설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25개 자치구 최초로 재난안전관리 전담부서인 ‘안전총괄담당관’을 부구청장 직속으로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중랑구는 기존 국 단위 체제에서 1개 팀으로 운영되던 안전관련부서를 3개 팀으로 보강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부구청장 직속부서로 개편했다.

안전총괄담당관은 평소 위험시설물 점검 및 관리, 재난발생 초기대응 매뉴얼 관리, 안전교육 및 안전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중랑구는 재난안전관리 전담부서를 만든 만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1개 사업부서에서 별도로 운영해온 ‘재난유형별 현장조치 행동메뉴얼’을 토대로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재난현장 초기대응 표준매뉴얼’을 마련했다.

또 재난상황 시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실시하는 가상재난훈련을 부구청장이 직접 지휘토록 했다. 중랑구는 인력과 장비가 매뉴얼에 따라 움직이는지 점검하는 등 재난대응시스템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의 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 인증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만들기’ 캠페인 가입을 승인 받았다. 중랑구는 ISDR 기준에 맞는 사회기반시설 조성, 조기경보 및 대응체계 구축 등 10가지 핵심사항을 이행하고 재해경감대책에 대한 자체 평가 등을 실시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안전사고는 조금이라도 소홀해지면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구정 운영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울타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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