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콩서 중국 보따리상 반대 시위대 친중세력과 충돌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홍콩에서 1일 중국인 보따리상의 사재기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친중국 성향의 단체가 몸싸움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빈과일보 등 현지 언론은 홍콩 시민단체인 ‘열혈공민’과 ‘본토민주전선’ 회원 등 200여 명이 이날 오후 신계 지역 위엔롱구에서 중국인 보따리상과 쇼핑객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으로 돌아가라’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에 나섰다가 이에 항의하는 친중 단체 회원들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욕설과 함께 서로 주먹질을 하는 등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후추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양측을 분리시킨 경찰은 일부 가담자들을 연행했다.

중국인 보따리상에 항의하는 홍콩 시민들은 지난달 8일 신계지역을 시작으로 해 15일 샤틴구, 22일 추엔완구 등에서 4주 연속으로 주말에 시위를 벌였다.

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