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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위원장, 브라질 올림픽 경기장 공사 예정대로 진행 촉구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브라질 환경단체 회원들이 올림픽 경기장 건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인 직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경기장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전날 리우 시에서 IOC 집행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나서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더는 잃어버릴 시간이 없다”며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현재의 준비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의 발언은 환경단체 회원들이 전날 IOC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린 리우 시내 코파카바나 해변에 있는 호텔 앞에서 시위를 벌인 직후 나왔다.

이들은 골프장의 오ㆍ폐수가 흘러나와 요트와 윈드서핑 경기가 열리는 과나바라 만의 수질도 크게 오염되는 등 특히 골프장 때문에 심각한 환경파괴가 뒤따를 것이라면서 경기장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진 골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112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다.

남미 대륙 사상 첫 올림픽인 리우 올림픽은 대회 예산이 무려 140억 달러(약 15조4000억원)까지 치솟으면서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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