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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모임 “3월초 4.29 보선후보 윤곽”
[헤럴드경제]재야 진보 진영의 신당 추진체인 국민모임이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모임은 1일 김세균, 신학철, 이수호 신당추진위 공동위원장과 최규식 전 의원등 4명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창당주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주비위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으로서 정체성을 상실한 ‘제2여당’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정치적 기대를 접는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진보정당, 즉 대안정당을 건설해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 존중의 실질적 민주주의, 보편적 복지국가, 한반도 비핵화와 점진적 평화통일 등 일곱 가지 국가적 방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비위는 이날 출범과 함께 중앙당 창당준비위 구성에 필요한 발기인을 모집하고, 국민모임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는 등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김세균 상임공동위원장과 정동영 전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4·29 보선과 내년 총선에 출마할 후보군을 포함해 신당에 합류할 인사들을 영입키로 했다.

양기환 사무총장은 취재진과 만나 “이름을 들어보면 알 만한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되고 있다”며 “3월 초순이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의 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은 “새로운 국민신당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기 때문에 재보선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새정치연합 공천에 응모하지 않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놓고 설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3곳 모두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달 중 정의당과 노동당 등 진보 진영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자연스럽게 단일화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비위는 오는 22일 창당준비위를 출범시키고 6개월 안에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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