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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시장지수, 2개월 연속 상승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2월 주택시장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닥터아파트는 27일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27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주택시장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공인중개사들이 느끼는 주택경기는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는 2월에 109.1로, 전월보다 5.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시장지수가 100을 넘을수록 향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것이다. 현장에서는 그만큼 시장 전망을 밝게 본다는 얘기다.


▶매수세지수·거래량지수=2월 매수세지수는 80.7로, 1월(77.7)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이 77.6 ▷경기도85.1 ▷지방 76.9를 기록했다. 거래량지수는 82.6로 전월(80.1)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89.3 ▷경기도 79.3 ▷지방 72.1을 기록했다.

이 지수들이 100 이상이면 매수자들이 많고 거래량도 늘었음을 의미한다. 반면 100 이하이면 매도자가 더 많고 거래량도 줄고 있다는 의미다.

현장 중개업소에 따를면 봄 이사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전세물건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세입자들이 저렴한 중소형 매매에 나서는 상황이다. 전세가율이 크게 오른 단지에서도 매매전환이 늘고 있다.


▶매물량지수=매물량지수는 133.7을 기록해 전월(123.7)과 비교해 10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137.4 ▷경기도 140.4 ▷지방 109.6을 기록했다. 100이 넘는다는 것은 시장에 나온 매물이 소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저금리에 집주인들의 월세선호로 전세 공급이 부족해지자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단지들이 늘었다. 깡통전세를 우려한 세입자들 역시 전세만 고집하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P공인 관계자는 “저렴한 중소형 매물 위주로 문의가 많다”며 “전세를 찾는 손님들도 일단은 매매와 전세물건을 모두 본 뒤 더 나은 집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격전망지수=2월 가격전망지수는 139.3로, 전월(132.2)대비 7.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142.1 ▷경기도 140.4 ▷지방 123.1이다. 지수가 100 이상일수록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크다는 뜻이다.

연초 강남권 재건축 이주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마곡지구 같은 대규모 공급이 없어 서울 지역은 전세는 물론 매매가 상승도 불가피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C공인 관계자는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이 거의 소진됐다”며 “학교나 직장 문제로 생활권을 벗어날 수 없는 수요가 있어서 가격은 오름세”라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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