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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로 보는 북한스토리14>북관대첩비 북한 인도(3.1)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3월 1일은 2006년 북관대첩비를 북한에 인도한 날이다.

북관대첩비는 높이 187cm, 너비 66cm, 두께 13cm의 비로 방경도 의병이 가토 기요마사가 거느린 왜군을 무찌르고, 왜란이 발생하자 반란을 일으켜 함경도로 피난한 두 왕자를 왜적에게 넘긴 국경인을 처형한 사실 등이 적혀 있는 비문이다.

1500자로 상세하게 내용이 기술돼 있으며 조선 숙종 때 함경도 북평사로 부임한 최창대가 함경북도 길주군에 세웠다.

하지만 1905년 러일전쟁 당시 함경지방에 진출한 일본군 제2예비사단 여단장 소장 이케다 마시스케가 비석을 파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주민을 협박해 비석을 제거, 이를 일본으로 가져갔다. 그 이후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됐다.

이후 비문에 이름이 적혀 있는 의병후손을 중심으로 일본 정부에 청원서를 내는 등 반환운동을 벌였다. 2005년 10월 20일 마침내 한국에 반환됐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 머물다 2006년 원래 비석이 있던 곳으로 복원한다는 차원에서 북한에 전달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독립기념관, 의정부 정문부장군 묘역 등에 복제비가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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