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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수 희생자의 딸, “지하드 존 머리에 총알을 박고 싶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를 당한 영국인 구호활동가 데이비드 헤인스의 딸 베타니 헤인스가 IS의 영상에 등장해 참수를 감행했던 일명 ‘지하드 존’의 죽음을 요구했다.

베타니 헤인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의 영국 파트너사인 I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참수영상에 나타난 지하드 존의 신원이 밝혀져 기쁘다며 그가 사망하면 더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그는 수사가 진전된 것은 반겼지만 “우선 그(지하드 존)의 눈 사이에 총알을 박는다면 가족 모두가 끝났다며 마음을 놓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하디 존이 언젠가 체포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옳고 그름은 없다”며 “우선 그가 잡히면 행복해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데이비드 헤인스의 딸 베타니 헤인스. [사진=NBC뉴스캡처]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영국 BBC방송 등은 지하드 존의 정체가 쿠웨이트 태생의 26세 영국인 무함마드 엠와지라고 보도했다. 영국 국내정보국(MI5)는 지난 2010년부터 엠와지를 요주의 인물로 감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쿠웨이트로 이주해 컴퓨터회사에 취직했으나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엠와지는 이후 IS에 가담, 지난해 헤인스를 포함, 미국의 제임스 폴리,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앨런 헤닝,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와 고토 겐지 등의 참수 영상에 등장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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