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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 중국 유학생 10년새 60배 증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이 10년 새 6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글로벌싱크탱크(CCG)가 지난해 발표한 ‘2014 중국유학발전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고교생은 2만6919명으로 2003년의 433명에서 60배 가량 증가했다고 첸장완바오가 27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이미 5년 연속 미국 유학생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나라가 됐다”고 분석했다. 대학원생과 학부생 위주였던 유학생이 점차 고등학생이 주가 되면서 나이도 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등학생 유학국가로는 캐나다가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 호주, 영국이 올랐다.

하지만 선호도에서는 남자 고등학생은 미국을 가장 선호했고 여학생은 캐나다를 꼽았다.

유학을 가는 이유는 중국보다 해외의 교육시스템이 여유롭고 시험 기준도 다양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사회 참여 등에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고, 영어 실력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유학이 이토록 늘어난 것은 중국인들의 경제력이 제고되면서다. CCG가 해외 유학을 보낸 학부모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본과 이상의 학력이 70%를 차지했다. 또 이들은 회사에서 비교적 높은 직책에 있었으며 연소득 30만위안(약 5252만원) 이상이 60%를 차지했다.

최근 방영된 중국 중앙방송 CCTV는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수는 5만명에 이르는데, 대부분 사립학교에 다닌다며 비싼 학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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