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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모든 것 연결…IoT 신세계 여는 ‘갤럭시S6’
내달 2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
국내외 이통사 5G·IoT 기술 경연…마크 주커버그 등 IT거물 250명 참가
삼성 개막 하루 앞두고 언팩 행사…LG는 스마트워치로 세계 이목잡기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사용자는 올해 세계인구(72억명)의 3분의 1이 넘는 25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는 세상 모든 기계의 10%가 서로 연결되고 그 수는 260억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점점 더 많은 것이 연결되고, 연결은 새로운 삶과 이윤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혁신의 끝에는 ‘모바일’이 있다.

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가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올해는 ‘세상의 모든 연결’을 위해 삼성은 갤럭시S6를 내놓고, 국내외 이동통신기업들은 지금보다 1000배 빠른 5세대(5G)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미래를 펼쳐보인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참가자 8만5천여명 이상이 MWC를 찾을 전망이고, 2000여개의 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마크 주커버그에서 윌 아이 엠까지…★들이 뜬다

이번 전시회엔 45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그 중에는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업계 거물 250여명이 주요 행사의 주빈으로 연설을 한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를 비롯해 미국의 AT&T,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프랑스의 오랑주,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등 각국 통신사,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인텔, 퀄컴 등 통신 장비 제조업체 등의 CEO가 무대에 선다. 음악, 사진, 메신저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수장들도 나선다. 마스타카드와 중국 홍렁은행의 임원과 자동차기업 르노 닛산의 회장도 기조연설자로 이름을 올렸다. 주최단체인 GSMA가 이번에 야심차게 미는 행사 중 하나는 MMIX(모바일+뮤직+이노베이션+익스피리언스)다. 팝그룹 블랙아이드 피스의 멤버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인이자 ICT기업가인 윌 아이 앰이 주도하는 행사로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는 모바일’이라는 세미나와 세계적인 DJ이자 가수 루디멘탈을 초청한 파티 등을 3일 내내 이어간다.

▶갤럭시 S6 ‘최고 스타’ 기대

글로벌 업계와 언론에서 내놓은 MWC 2015에 대한 전망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 S6다. 갤럭시S6는 개막을 하루 앞둔 3월 1일 현지에서 언팩(공개) 행사를 갖는다. 단일 모델이지만, 세계 모바일 기기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인 삼성전자는 비장하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개발명 ‘오르비스’인 새 스마트워치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기하면서까지 올인하고 있다.

반면, LG는 이번 MWC에서 스마트워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형 디자인에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한 ‘LG 워치 어베인’과 함께 자체 통화 통신 기능을 탑재한 자매 모델 ‘LG 워치 어베인 LTE’ 등 2종을 내놓는다.

▶수장들이 펼치는 이통 3사의 5GㆍIoT 기술 경연

통신 기술에서는 5G와 IoT가 경쟁의 핵심이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은 전시 부스를 마련하는 것과 함께 모두 최고경영자까지 현지에 나서 차세대 통신 기술의 주도권을 향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연을 펼친다. KT는 최고 수준의 5G 통신 기술을 국내 기업이 세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와 IoT를 주제로 MWC2015에서 600㎡ 규모의 대형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는 5대 홈IoT 전략 서비스 및 상품을 주방, 거실, 서재 등 실제 집처럼 꾸민 부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KT의 황창규 회장과 첫 글로벌 공식 무대에 데뷔하는 장동현 SK텔레콤 CEO, 북미가전쇼(CES2015)에 이어 이번 전시회 참관까지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CEO를 만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한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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