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OCI 약20% 상승
지난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태양광 관련주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이후 태양광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대표적인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케미칼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초이후 지난 26일까지 주가가 19.92% 상승했다. OCI 역시 같은기간 20.48% 주가가 올랐다.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가가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관련주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태양광 관련업체인 독일의 바커와 캐나다의 캐네디언솔라는 연초이후 주가가 지난 24일까지 각각 12%, 17.7%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애플이 모든 데이터베이스의 발전 동력을 태양광으로 연결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은 8조553억원으로, 전년(7조8636억원)대비 2.4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979억원)대비 44.33% 증가한 141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은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전망치는 지난해 대비 53.93% 증가한 2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CI 역시 올해 영업이익전망치는 지난해 대비 280.04% 증가한 16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