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보안성 충족 서비스 중점
KB국민카드가 핀테크(Fin-Tech) 활성화를 위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핀테크 관련 전담 조직인 ‘M-커머스팀’을 신설, 내부 역량을 집중ㆍ강화했다.
이와함께 플랫폼사, 결제대행업체(PG), IT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새롭고 차별화 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향후 △편의성과 보안성이 우수한 결제서비스 추진 △다양한 시장 참여자와 컨버전스 비즈니스 추진 △혁신적인 모바일 콘텐츠 구축 등 고객 니즈와 변화된 환경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통해 핀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이와 관련 핀테크 결제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간편성과 보안성을 충족하는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엔 업계에서 처음으로 온ㆍ오프라인 결제 시 실제 카드번호가 노출되지 않는 가상 카드번호 기반 결제 서비스 ‘K-모션’을 출시한 데 이어, 지속적 보안 업그레이드를 위해 ‘앱 안심인증’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향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와 제휴한 카카이페이, 결제대행업체와 제휴한 페이나우(LG 유플러스), 케이페이(KG 이니시스)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여 고객들이 폭넓은 플랫폼에서 KB국민카드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카드는 이와함께 추가적인 인증 없이 결제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 가능한 ‘원클릭 결제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이며, 스마트폰 기반의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을 통해 기존의 모바일 카드 단점을 보완하고 온ㆍ오프라인 모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초엔 NHN엔터테인먼트와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사진>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및 오프라인 간편결제 솔루션 보급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한 NFC 기반 온ㆍ오프라인 인프라 구축 △유스(Youth) 고객 대상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연계 스마트 제휴 카드 출시 △핀테크 서비스 기반 해외 연계 사업 도모 등 핀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이와함께 기존의 일방향적 콘텐츠를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과 연계해 고객 지향적인 콘텐츠로 확대 개선할 계획이며 KB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지원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핀테크 선도 카드사로 거듭나기 위해 단순한 이업종간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지불결제시장 변혁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금융과 IT기업이 공생하는 성공적인 핀테크 비즈니스를 위해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협력 분야에 대한 제한 없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