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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년전 도난당한 피카소 그림 프랑스에 반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도난당한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한 점이 10여년만에 프랑스 주인 품으로 돌아온다.

미국 당국은 작년 12월 벨기에에서 미국으로 밀수된 피카소 유화 ‘미용인(La Coiffeuseㆍ사진)’을 프랑스 정부에 반환한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카소가 1911년에 완성한 이 그림은 ‘33㎝ X 46㎝’의 크기의 세로로 긴 그림이며 가치는 수백만 달러로 추산된다. 
출처 =미국 법무부

이 그림은 파리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Musee National d‘Art Moderne)의 소장 품으로, 독일 뮌헨 하이포문화재단 미술관에서 마지막 대여 전시를 마치고 파리 퐁피두센터 저장소에 보관돼 왔다. 프랑스 당국은 2001년에야 이 그림이 분실된 사실을 알았다.

작년 12월 뉴욕으로 이 그림이 반입될 때 선적라벨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용’, ‘가격은 37달러’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미 관세당국이 압수하면서, 피카소 그림은 원래의 주인 품으로 갈 수 있게 됐다.

로리타 린치 변호사는 “잃어버린 보물을 발견했다. 도난 예술품이 암시장에서 거래되려는 것을 가로채 올바른 주인에게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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