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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선도기업 “산업별, 기업별 맞춤형 지원시책 시급”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지역 선도기업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것은 산업별, 기업별 상황을 고려한 부산시의 맞춤형 지원시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총 233개 부산지역의 선도기업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 선도기업 지원시책 이용실태와 정책과제’ 조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도기업 선정 후 경제적 효과로는, ‘자금조달 용이’ 19.9%, ‘신인도 제고’ 18.1%, ‘기술개발의 사업화 용이’ 9.8%, ‘인력수급 원활’ 6.9%, ‘매출증가’ 4.3% 등으로 비교적 다양한 효과를 기업들이 실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제적 효과가 없거나 미미’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3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여전히 지원시책 전반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의 선도기업들은 산업과 기업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시책이 부족한 것을 가장 큰 개선과제로 꼽았다. 실제 조사 응답기업의 과반수가 넘는 58.4%가 ‘산업별ㆍ기업별 맞춤형 지원시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양산업ㆍ융합부품소재산업의 경우, ‘제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과 ‘인증획득 비용 및 검사비용 지원’을 요구했으며, 창조문화산업은 ‘콘텐츠ㆍ디자인 개발 전문인력 알선’을, 바이오헬스산업은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개발자금 지원’ 등을 요구해 산업별 요구사항이 다양했다.

그 외 개선과제로는 ‘선도기업 지원절차 및 제출서류 간소화’(22.4%), ‘기관별로 산재한 지원시책 통합 관리’(10.9%),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시책’(5.9%) 등이 거론됐다.

선도기업 선정 후 가장 많이 이용한 지원시책은 ‘자금지원’ 이었다. 조사 응답업체의 43.6%가 ‘자금지원’을 이용한 것으로 응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각종 지원사업 참여시 선도기업에 대한 가산점 활용’ 24.5%, ‘기술개발 지원’ 16.6%, ‘마케팅 지원’ 12.9% 등으로 조사됐다.

선도기업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현행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200억원, 서비스업은 20억원’으로 되어 있는 것에 대해 매출액 하향 요구가 전체 응답기업의 34.8%로 가장 많았다. 당초 3년에서 5년으로 강화된 업력 기준 역시 사업초기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고 27.5% 기업들이 응답했다. 또한 ‘5대 전략산업’으로 국한된 업종제한 역시 5대 전략산업에 포함되지 못한 유망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에서 소외된다는 데 대해 21.0%의 업체가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 선도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경영분야는 ‘자금조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응답 선도기업의 32.5%가 이를 지적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해외시장 개척’ 24.8%, ‘인력수급’ 21.0%, ‘기술개발’ 8.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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