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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사려깊지 않은 처사” 인정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와 장남이 강남 8학군으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려 깊지 않은 처사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은 유 후보자의 장남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93년 8월 배우자와 장남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로 전입했다고 위장 의혹을 제기했다. 배우자와 장남은 중학교 3학년이 된 1996년 4월 다시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현 래미안 대치 청실)로 다시 주소를 옮겼다.

이는 당시 8학군 명문고교인 경기고, 휘문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경기여고, 숙명여고, 은광여고 등에 배정될 수 있는 곳이다. 유 후보자는 그 사이 계속 서초구 양재동에 거주했기 때문에 가족만 8학군으로 위장 전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이에대해 유 후보자는 “배우자와 장남의 주소지와 관련해 언론에서 제기된 부분에 대해 우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후보자 가족일부(배우자, 장남)가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같은 8학군 내인 지인의 아파트로 주민등록 주소지를 이전했던 것은 당시 중학교 진학을 앞둔 아들의 통학거리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유를 떠나 가족 일부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장소로 주민 등록을 이전한 점은 사려 깊지 않은 처사였으며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위장 전입 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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