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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대 女경쟁률 160.5:1…역대최고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2015학년도 경찰대학의 여자 신입생 경쟁률(일반전형)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찰대는 여자 입학 경쟁률이 160.5:1로 1989년 여자 신입생을 모집한 이후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10학년도부터 6년 연속 10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전년도 147.9:1이다. 


남녀를 합한 일반전형 경쟁률도 70.3:1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전형을 합친 전체 경쟁률은 66.6:1로 전년대비 6.2:1(10.3%) 상승했고, 특별전형의 경쟁률도 33.7:1을 기록했다.

경찰대는 올해 남녀 각각 88명, 12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경찰대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경찰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향상, 공직 선호현상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입학성적에서 전체 수석의 영예도 여자 신입생에게 돌아갔다. 주인공은 목포 영흥고를 졸업한 김지수 양으로 “당당한 경찰로 국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대를 선택한 만큼 첫 마음가짐과 목표의식 그대로 열심히 대학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대의 바통을 잇는 형제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달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하는 김은수 학생을 이어 그의 동생인 김지수(수석입학생과 동명이인)군이 올해 경찰대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김지수 신입생은 “대학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의 영향으로 경찰대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언제나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형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자 후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경찰인 신입생들도 눈에 띈다. 전북 고창서 신기동 경감의 아들 신원제 군, 광주 남부서 신창식 경감의 아들 신성빈 군, 광주 남부서 조계동 경위의 아들 조승훈 군, 경기 과천서 김종열 경위의 아들 김형수 군 등이다.

한편 이날 경찰대는 본교 대강당에서 학부모·재학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신입생 100명에 대한 입학식을 개최했다.

황성찬 경찰대학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우리 사회와 경찰의 차세대 리더로서 절박한 마음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노력와 인성 함양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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