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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이민정, 달라진 입국 모습 ‘미소’ → ‘무표정’
[헤럴드경제]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26일 오전 두 달 여 만에 미국에서 함께 귀국했다.

지난해 말 미국 LA로 출국한 이병헌은 26일 오전 이민정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는 4월 출산을 앞둔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공항에 모습을 보였다. 


이민정은 수많은 취재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고, 끝까지 침묵을 지키며 먼저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자리에서 이병헌은 ‘50억 협박사건’ 과 관련해 “좀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을 끼쳤다. 저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비난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왜 실망했는지 안다. 저의 어리석음으로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 저에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를 받았을 텐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겠다. 평생을 갚아도 안될만큼 가족들에게 빚을 졌고 책망도 들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1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후 일주일간의 달콤한 몰디브 신혼여행을 마치고 8월 19일 귀국했다.

당시 두 사람은 팔짱을 낀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으나 ‘50억 협박사건’ 이후 달라진 두 사람의 입국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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