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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하노글루 결승골ㆍ손흥민 풀타임…레버쿠젠, 챔스 16강 1차전 승리
[헤럴드경제]손흥민(레버쿠젠)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로저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카림 벨라라비의 도움을 받은 하칸 찰하노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의 공격 2선에 포진한 손흥민도 평소 보다 많은 활동량과 기동력을 드러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6경기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던 레버쿠젠. 이 때문인지 최근 리그 경기와 마찬가지로 요십 드르미치가 선발 원톱으로 출격, 슈테판 키슬링을 대신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포진했고 중앙과 오른쪽 측면까지 활동폭을 넓혔다. 벨라라비와의 연계 플레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 이밖에 찰하노글루가 손흥민, 벨라라비와 함께 2선에 위치해 팀 공격을 리딩했다.

레버쿠젠은 높은 점유율과 강력한 압박으로 지난 시즌 UCL 준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위협했다. 특히 상대 키맨이었던 앙트완 그리즈만의 역습을 빠른 수비가담과 전진압박으로 차단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의 또 다른 공격옵션인 세트피스에서는 순간 집중력을 잃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잇달은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레버쿠젠의 전진압박 효과는 후반전 주효했다. 후반 12분 상대 볼을 빼앗은 뒤 역습 기회를 잡았고 벨라라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힐킥으로 내준 볼을 찰하노글루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도 힘을 냈다. 5분 뒤에는 손흥민이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며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다급해진 아틀레티코는 후반 19분 페르난도 토레스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레버쿠젠은 라스 벤더를 빼고 시몬 롤페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 승리를 지켜냈다. 홈경기서 승리한 레버쿠젠은 스페인 원정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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