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경복궁 안에서 서측 담 밖으로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A4용지 절반 크기의 전단지 100여장이 뿌려졌다.
이 전단은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 202경비단이 발견해 수거했다.
오후 1시 19분께에는 ‘신촌로터리 인근 1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무더기로 뿌리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경복궁 인근과 신촌에서 발견된 전단지는 모두 A4용지 절반 크기로, ‘민주주의를염원하는 시민들’이라는 단체명이 담겨 있다.
또 박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사진과 함께 ‘국정원 대선개입, 불법부정선거 의혹 사실로 확인. 박근혜씨 이제 어떻게 할겁니까’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복궁에 남녀 2명이 뿌린 걸로 추정하고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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