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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ㆍ대구서 ‘지역주택조합’ 사업 활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부산과 대구, 경남 등 경상권 부동산시장에서 최근 지역주택조합 창립총회와 조합설립인가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들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상권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은 부산이다. 이곳에선 지난 2004년부터 총 120여 곳이 재개발 등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일부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곳도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기존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상황.

부산 신평동 일대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신평 한양수자인 아이시티’ 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지구단위계획 심의 신청을 완료했다. 부산에서 순수 조합원들로만 구성된 첫 지구단위 신청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948가구 중 716가구의 조합원이 모집됐으며, 3월 중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달 초 착공된 대구 만촌동 신동아파밀리에 단지 투시도. (그림=신동아건설)

지난 5일에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 일대에서 총 462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괴정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창립총회를 열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 역세권 단지로 올해 1월 현대엔지니어링과 시공 약정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부산 금정구 일대에 들어서는 ‘부산 장전역 서희스타힐스’는 최근 서희건설과 신축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부지조성(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전용면적 75~84㎡ 32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서는 내달부터 사직 지역주택조합(가칭)이 이안 사직동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627가구 규모로,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과 미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만촌동과 범어동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 중이다.

대구 지역주택조합 1호인 ‘만촌동 신동아파밀리에’는 작년 7월 홍보관 오픈 이후 2개월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조합원 모집은 100% 완료됐으며 이달 초 공사를 시작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96가구로 구성됐다.

수성구 범어역 초역세권 단지인 ‘수성 범어역 라팰리스1’ 지역주택조합은 이달 초 SK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전용면적 84~117㎡ 총 138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내달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인가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수성구 범물동 ‘범물 경남아너스빌’ 지역주택조합은 지난달 창립총회를 마쳤다. 전용면적 77㎡, 747가구로 계획됐으며 이달 중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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