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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 연간 6억달러 수출 최초 달성”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대표 김주현)는 디지털TV기술 전문 기업으로 HDTV 수신모듈, HDTV 평판 패널용 일체형 모듈, 디지털TV 컨버터박스 등을 개발해 미국, 멕시코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기술집약형 강소기업이다.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는 지난 2013년 5월 멕시코 북부 티후아나 지역에서부터 디지털방송을 전면 실시하게 될 것이란 정보를 듣고, 지난 2011년부터 멕시코 진출에 전력을 기울였다.

특히, 미국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경험이 있던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는 멕시코에도 수출인큐베이터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2012년 멕시코시티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했다. 멕시코 수출인큐베이터를 거점으로 활발하게 현지 마케팅 활동을 한 결과 지난해 미주지역 68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2. 센텍코리아(대표 유도준)는 음주측정기, 가스경보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술집약형 기업이다. 수년 전부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전력을 기울였던 센텍코리아는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독일, 미국 기업들이 만들어 놓은 산업ㆍ경찰용 음주측정기에 대한 자국 내 제품 규격이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하는 등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

이때 센텍코리아는 지난 201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했고, 파트너업체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현지 거점을 통한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유럽시장 수출의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특히, 현지 행정 및 법률 컨설팅 및 사무소 설립 관련 지원까지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해 받으며 현지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센텍코리아는 지난해 유럽에서만 650만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이 지난해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의 연간 수출액이 최초로 6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의 연간 수출액 6억달러 돌파는 지난 2008년 최초로 3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6년 만에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수출인큐베이터는 1998년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42억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진공의 수출인큐베이터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게 독립된 사무공간(1년차 임차료 80%, 2년차 임차료 50% 정부지원) 및 마케팅·현지법률·시장 정보를 제공해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해외 12개국 20개 거점에 설치되어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내륙 시장 및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시안, 베트남 하노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신규 개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및 해외진출 지원을 돕고 있다.

조내권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인큐베이터를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인큐베이터를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인큐베이터 입주는 제조업 비중이 30%이상이거나 서비스ㆍ도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홈페이지(www.sbc-kbdc.com)를 통해 연중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고 문의는 중진공 글로벌사업처(055-751-9716)로 하면 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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