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공안 피해 한국에서 8년간 도피행각 벌인 중국인 검거
[헤럴드경제 = 박혜림 기자] 절도 혐의로 중국 공안으로부터 추적을 받은 중국인이 한국에서 8년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돼 추방당하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공범 2명과 함께 오토바이 121대를 훔치고 한국으로 도망온 뒤 8년간 도피생활을 하던 주모(35ㆍ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2005년 시가 70만위안(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중국 공안의 추적을 당하자 도피처로 한국을 선택해 2007년 11월 입국했다. 

이후 경기도 시흥, 안산 등에서 휴대폰 대리점 종업원으로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1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 부터 적색수배자로 지정된 이후 한국 경찰로부터 추적을 받게 됐고 결국 지난 10일 붙잡혔다.

경찰은 또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국내생산 폐수처리 장비를 미국에서 제조됐거나 핵심 공정을 거친 것처럼 허위인증서를 부착하고 미국에 134만달러(약 14억원) 규모의 장비 납품을 시도한 혐의로 범죄인 인도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모(48)씨도검거했다.

지난 2012년 6월 설치된 국제범죄수사대 인터폴추적수사팀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 해외로 도망친 27명과 국내로 도피한 외국인 범죄자 17명을 붙잡았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