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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추럴 샴푸 3파전, 모델은 ‘청순미’ 경쟁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최근 내추럴 샴푸의 인기 속에 샴푸모델도 청순미가 대세로 떠올랐다. 국내 생활용품 업계가 내추럴샴푸를 앞다퉈 출시하고, 자연미와 청순미를 앞세운 모델을 내세운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며 경쟁도 뜨거워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경이 케라시스 네이처링 브랜드의 새 모델로 성유리를 발탁하면서 샴푸업계의 청순미 모델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케라시스는 기존에 한채영으로 세련된 전문직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온 것에서 탈피, 자연미와 청순미에서 오는 건강한 아름다움 연출에 적합한 성유리를 모델로 변경하면서 케라시스 브랜드와 내추럴샴푸 네이처링이 가진 특징과 콘셉트를 알리는데 치중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내추럴샴푸 퓨어네이처는 깨끗한 이미지의 한지민, LG생활건강 오가니스트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문채원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이처럼 생활뷰티기업 주요 3사가 모델 기용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이며 내추럴샴푸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은 최근 화학물질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계속되면서 내추럴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샴푸업계로 급속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추럴샴푸는 실리콘 무첨가, 자연유래 성분 사용 등이 특징이다.

내추럴샴푸 시장은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오가니스트와 애경의 케라시스 네이처링이 선보인 이후,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퓨어네이처까지 출시되면서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소비자 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내추럴샴푸 시장은 전체 샴푸시장의 6%를 넘겼으며, 2014년 12월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 관계자는 “내추럴샴푸는 기존 샴푸용기와 다르게 패키지를 투명하게 선보이며 자연주의, 무첨가의 주요한 콘셉트를 강조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성장세를 보이는 단계인 만큼 케라시스 네이처링 샴푸는 성유리를 앞세워 내추럴샴푸가 가진 차별화 요소를 명확하고 함축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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