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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우리 아이 호흡기 건강 주의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불어 닥친 황사 바람. 여기에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더해져 전 권역이 떠들썩하다. 황사 바람, 특히 미세먼지는 입자가 아주 작아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유입돼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래서 어른들보다 호흡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에 맞서는 우리 아이 호흡기 건강 관리법에 대해 노원 함소아한의원 최승용 대표원장과 알아보자.

우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물은 미세먼지 때문에 민감해진 아이들의 기관지와 호흡기 점막을 안정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 보다는 조금씩 수시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평소 호흡기가 약한 아이라면 도라지와 배를 끓인 물을 자기 전 차처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외출 전후에도 따듯한 물 한 잔으로 아이 몸을 미리 덥혀주는 것도 한가지 팁이다.

마스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일반 마스크보다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마스크가 효과적이다. 이렇게 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 줄 뿐 아니라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모자나 스카프도 초봄 외출 시에는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겠다.

외출을 피할 수 없다면 외출 후 관리에 더욱 신경 쓰자. 외출했다 돌아오면 손, 얼굴, 발 등을 아이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세안제로 꼼꼼히 씻겨줘야 한다. 미지근한 소금물로 외출 후에 가글을 해주는 것 또한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집안의 습도는 평소보다 약간 높게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보다는 깨끗한 수건에 물을 적셔 발치에 널어두거나 샤워 후 욕실 문을 열어 놓는 방법으로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밤 난방으로 더 건조해지기 쉬운 때이니, 특별한 감기 증상이 없는데도 밤에만 유난히 잠을 못 자고 땀을 흘리면서 코가 막힌다면 아이가 자는 바닥이나 옷차림이 너무 덥지 않은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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