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아 쏘렌토 美 충돌테스트…모든 항목서 최고등급 획득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가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 전 항목 최고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쏘울 등 현대기아차의 신모델들이 이 테스트에서 대거 안정성을 입증한 것에 이어 신형 쏘렌토 역시 안전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공략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24일 IIHS에 따르면 기아차의 ‘2016 쏘렌토’는 스몰오버랩을 포함한 5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를 획득해 ‘2015 탑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에 올랐다.

특히 스몰오버랩 테스트의 경우 차량을 시속 40마일(약64㎞)의 속도로 주행해 운전석 앞부분을 부딪혀 결과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차량 안전도 평가의 중요한 척도가 되는 시험이다.

쏘렌토는 2014년과 2015년식 기존 모델의 경우 ‘불량(P)’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고 등극을 획득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IIHS는 “기아차 쏘렌토는 스몰오버랩 충돌시험에서 풋레스트가 4인치 밀려들어오는데 그쳤고 정면과 후면의 커튼 에어백과 운전석 몸통 에어백 등이 정상 작동돼 탑승자를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정면과 측면, 루프 강도 등의 테스트는 이전 세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충돌시험에 사용한 쏘렌토는 국내에 판매 중인 ‘올 뉴 쏘렌토’와 같은 모델로 3.3리터 V6 가솔린엔진을 사용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2일 미국 시장에서 신형 쏘렌토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미국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 측은 “작년 제네시스 등이 IIHS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안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신형 쏘렌토 역시 안전을 우선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의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쉐보레 ‘트랙스’도 IIHS의 ‘2015 가장 안전한 차’에 이름을 올렸다. 트랙스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G)을 받았으며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지엠이 개발과 생산을 주도한 트랙스는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으며 유로 NCAP 안전성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천예선ㆍ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