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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효과’, 깡촌 량자허촌 관광명소로 변신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관광 홍보대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가 10~20대 때 7년간 토굴생활을 한 황토고원 마을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태어난 시 주석은 문화대혁명(1966∼1976) 시절인 1969년 15세 때 산시성(陝西省) 옌안(延安)시 옌촨(延川)현에 있는 량자허(梁家河)촌으로 하방돼 22세까지 지냈다.

량자허촌은 국ㆍ공 내전 때 12년간 중국 공산당 혁명의 근거지였던 옌안시에서 113㎞ 떨어진 협곡에 자리 잡은 마을로, 시 주석이 2012년 11월 제18차 당대회를 거쳐 당 총서기에 선출된 것을 계기로 조명을 받았다.

이 마을에는 시 주석이 청년 시절 생활했던 토굴집 등이 남아 있으며, 당시 그의 모습이 찍힌 사진도 전시돼 있다.

사진출처=시나닷컴

량자허촌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매년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특히 최근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량자허촌 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기간에 많은 사람으로 마을이 붐볐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 13일 펑 여사와 함께 이 일대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설 선물과 함께 신년인사를 건넸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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