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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경찰서는 23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간판 등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대학생 A(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14일 오전 3시 40분께 술을 마시고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호텔 분양사무실 인근 간판 등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간판과 에어컨 실외기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42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 지난 22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친구들은 좋은 대학을 갔는데 나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건팀/airinsa@heraldcorp.com



○…본인 몰래 ‘자동응답전화(ARS) 전화승인’까지 거쳐 은행계좌에서 수천만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새벽 A씨 부부의 농협과 국민은행 여러 계좌에서 예금 2600만원이 7차례에 걸쳐 빠져나갔다.

조사결과 A씨 부부가 당한 수법은 전화로 속여 돈을 입금하게 하는 ‘보이스피싱’이나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파밍’과 달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은행 보안카드 번호를 통째로 유출한 적은 없다는 진술 등에 따라 ‘메모리해킹’ 방식으로 금융사기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모리해킹은 컴퓨터에 저장된 계좌번호나 보안카드 일부 번호 등을 알아낸 뒤 돈을 빼돌리는 신종 수법이다.

A씨 부부가 보안 강화를 위해 신청해둔 ‘ARS 전화승인’도 무용지물이었다. 사기 조직이 몰래 통신사에 집 전화 착신전환을 요청, ARS 전화 승인을 다른 번호로 돌려받은 것이다.

경찰은 해당 통신사인 LG U+측의 착신전환 신청 내역과 은행계좌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사건팀/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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