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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프라다 작년 판매 매출 1% 하락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이탈리아 의류 잡화기업 프라다는 지난해 판매액이 전년에 비해 1% 감소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프라다의 2013년과 2012년도 연간 판매액 성장률은 각각 9%, 29%로 높았다.

프라다의 판매 감소는 럭셔리 산업이 2012년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타고 있는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구찌의 경우 2010년 연간 17% 성장하던 매출이 지난해 2% 감소했다. 모엣헤네시루이뷔통(LVMH)은 2013년에 매해 10% 고성장세를 접고 판매 정체를 보였다.

이같은 럭셔리 브랜드들의 고전은 중국 정부의 사치품 풍조 단속에 따른 중국 수요 급감, 유럽의 약한 경제회복 탓이 크다.

프라다의 홍콩과 마카오 등 아시아 판매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7% 급락했다. 미국과 중동, 일본 시장 판매는 각각 7%, 9%, 13%씩 늘었지만 전체 아시아 시장 판매 감소분을 상쇄하진 못했다.

파트리지오 베르텔리 프라다 CEO는 “통화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생각보다 더 복잡해, 기업 성장이 정체됐다”며 “이 두 요인은 기업의 중, 장기 목표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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