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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헬로카봇, 日 파워레인저 눌렀다
올 국내 완구시장 판매 1위
손오공이 국산 애니매이션을 기반으로 제작한 변신ㆍ합체로봇 완구 ‘헬로카봇’이 일본 파워레인저 ‘다이노킹’을 누르고 국내 완구 시장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23일 온ㆍ오프라인 장난감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완구는 ‘헬로카봇 펜타스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펜타스톰과 함께 ‘스타렉스 댄디 구급차’(7위), ‘그랜저 호크’(10위)도 매출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 상반기(1~6월) 전체 완구 시장 매출 1~3위를 휩쓸었던 또봇(쿼트란ㆍRㆍD)의 경우 올들어서는 10위 안에 한 제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상위 10위권에 3개의 국산 완구가 이름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일본 반다이(BADAI)의 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4위는 일본 아동용 TV드라마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의 캐릭터 및 뮤기류인 가브리볼버(2위), DX 티라노킹(3위), DX 기간트브라기오킹(4위)이 차지했고, DX 프테라킹과 DX 프레즈킹 역시 각각 6위, 8위를 차지했다. 특히, 파워레인저의 제조사인 반다이는 DX 요괴워치(5위)와 가면라이더 위저드 DX 위저드라이버(9위)까지 만들고 있어 사실상 한국 완구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토이저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헬로카봇 완구 신제품 ‘펜타스톰’이 출시됐고 애니매이션 뿐 아니라 최근 뮤지컬까지 상영되면서 카봇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국내 완구시장의 경쟁구도는 카봇 대 일본 반다이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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