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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샤를리 에브도’ 추모장소 2주간 4차례 훼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프랑스 파리의 레퓌블리크 광장에 마련된 ‘샤를리 에브도’ 추모장소가 최근 2주간 4차례 훼손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7일 이슬람 급진주의자의 공격으로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만평가를 비롯해 17명이 사망한 파리 테러의 희생자를 기리는 이 장소는 시민들이 놓은 꽃과 노트, 사진들로 꾸며져 있다.

추모소를 관리하는 ‘17 네버어겐’의 사브리나 델리리는 조화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찢어지고 버려졌다며 이번이 네번째라며 “지겹고 역겹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비 바람에 의한 것이 의도적으로 훼손된 것”이라며 “지난번 파손 때는 아무 말 없이 수리했지만, 이번에는 지나치다”고 분개했다.

이 단체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에는 모든 게 파손됏다. 화환, 메시지, 그림 등이 찢겼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레퓌블리크 광장에 희생자 분향소는 지난달 초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몇일 뒤에 설치됐다. 파리 시민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까지 이곳을 지나다 들리며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고 메시지를 적어두곤 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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