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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고 사망자 68명으로 늘어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방글라데시 파드마강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지 이틀째인 23일(현지시간) 구조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65명으로 늘었다.

현지 수색팀 관계자는 이 날 AFP통신에 “해군과 소방대 잠수부들이 시신 24구를 추가로 수습했다”며 “새로이 수습한 시신 대부분은 배 안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수는 이제 65명”이라고 밝혔다.

사고 선박인 ‘MV 모스토파’는 22일 오전 11시50분에 방글라데시 중부 파투리아와 다울라트디아를 오가는 항로에서 화물선과 충돌하며 전복했다.

[사진 =BBC]

사고 당시 정확한 탑승 인원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인 다카트리뷴은 20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희생자 가운데에는 8세, 11세 어린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드마 강은 방글라데시에 있는 130여개 강 중에서 큰 축에 속한다. 내륙의 방대한 수로와 느슨한 안전기준 탓에 방글라데시에선 페리 사고가 잦다. 지난 8월에도 파드마 강에선 탑승 상한 기준 85명을 훌쩍 넘는 200명을 태운 페리가 전복돼 10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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