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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습관, 1만년 전으로 돌아가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생식, 자연식의 인기가 구석기 시대 식단으로까지 발전했다. 밀이나 쌀은 피하는, 농경사회 이전 1만년 전으로 돌아간 식습관은 자연스레 건강식을 섭취하게 만드는 체중감량법이다.

일명 ‘팔레오(paleo) 다이어트’로 불리는 이 식습관은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먹었던 식단을 이용하면 과체중이나 만성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팔레오 다이어트는 식단 선택의 폭이 넓다. 그동안 생각했던 다이어트 개념과도 다르다. 매 식단마다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고 심지어 동물의 내장기관같은 부위들도 먹는다. 모든 종류의 채소, 과일, 달걀, 해산물, 가공되지 않은 콩류와 곡류, 아보카도, 올리브유 등 지방 섭취도 가능하다.

<사진출처=팔레오다이어트>

다만 농경사회로 접어들며 영양분 섭취가 과도해졌기 때문에 콩, 대두, 땅콩 등 콩과식물과 곡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콩류와 곡물류는 피해야 한다. 설탕 섭취도 줄여야 한다.

그러나 반대로 칼슘이나 비타민D와 같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영양소의 균형적인 섭취가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때문에 미국 NBC방송은 이 팔레오 다이어트에 주목하며 4가지 유의할 점들을 전했다.

<사진출처=팔레오다이어트>

NBC는 오히려 식단에서 동물성 단백질을 줄이고 대신 콩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라는 조언을 했다. 팔레오 다이어트에서는 코코넛 오일, 버터, 정제버터, 소에서 나온 유지, 돼지비계, 오리지방 등을 먹도록 하고 있지만 이같은 포화지방들이 혈관성 질환이나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칠지 그렇지 않을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곡물섭취도 권장했다. 대신 고대 작물에 한해서다. 수수, 귀리, 퀴노아나 치아(chia)같은 벼과 작물도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먹던 것들이다. 탄수화물에 대한 인식이 나쁜 것은 버터나 영양소가 과도한 양념 등을 동반해 섭취할때다. 섬유질이 풍부한 탄수화물은 섬유질과 에너지,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한다.

NBC는 팔레오 다이어트가 빼놓은 유제품도 먹도록 했다. 유제품엔 팔레오 다이어트를 진행하며 자칫 부족해질 수 있는 칼슘과 칼륨, 단백질, 마그네슘, 인, 비타민B12, 비타민D, 아연 등이 포함돼있다. 대신 저지방 유제품을 이용해야 칼로리와 포화지방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을 유지한 다이어트다. NBC는 자칫 먹어야 될 음식, 먹지말아야 될 음식을 구분하느라 중요한 영양소를 배제하는 식단을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팔레오다이어트>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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