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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보다 물ㆍ녹차…미세먼지 잡는 7가지 음식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하늘은 뿌옇고 외출하기가 겁난다. 닷새간의 꿀맛 같은 설 연휴가 끝난 23일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가 숨 쉴 틈 없이 찾아왔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일 정도로 우리 몸에 치명적이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미세먼지는 작은 입자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기관지와 폐에 쌓여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을 저하시킨다. 또한 먼지가 코 점막을 건조시켜 기침, 감기, 가래, 기관지염,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폐질환자, 어린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크다. 또 건강에 문제가 없는 일반 성인이라고 해도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미세먼지 많은 날은 가급적 실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으며,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용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시에는 옷을 잘 털고 들어오는 게 좋다. 그리고 세탁을 할 때 세탁물에 소금을 녹인 소금물을 넣어주면 살균 소독에 효과가 있다.

‘조용한 암살자’라 불리는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물=물을 자주 마시게 되면 기관지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기관지 점막의 습도 유지에도 매우 효과 적이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면역력 증진과 더불어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효과도 있다.

▲해조류=해조류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해 체내에 쌓일 수 있는 중금속 또는 발암물질 등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고등어=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늘리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폐질환의 증상인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가 많이 든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꽁치, 갈치 등 생선류와 아욱, 들깻잎 등 채소류가 있다.

▲녹차=녹차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도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몸의 순환도 돕고 발암물질의 억제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배는 기관지에 좋다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폐염증에 좋고 가래나 기침을 감소시켜 준다한다.

▲마늘=마늘은 뛰어난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의 해독을 도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하고 해독작용을 한다.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효능이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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