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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유사 노동자 파업 4주째 계속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에서 35년만에 최대 규모의 정유사 노동자 파업이 22일(현지시간) 4주차로 접어들며 더욱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체 석유 생산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2개 정유소 노동자들이 이 날 피켓을 들며 거리 시위를 벌였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정유사 노동자 전면 파업은 15개 정유소의 노동자 총 6550명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철강노조(USW)와 로열 더치 셸은 지난 20일 새로운 협상을 벌였지만, 다른 정유사들이 협상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이 날 파업이 재개됐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셸 측은 파업 재개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USW는 셸 측에 유지보수 인력을 USW 소속 조합원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셸은 텍사스주 디어파크 공장 직원들에게 띄운 공문에서 “노동 유연성은 셸의 중요한 노동력과 우리 직원들의 장기 경제 생존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한번도 대량해고를 하지 않았는데 이런 전략이 우리 모두에게 잘 맞아서다”고 밝혔다.

셸 디어파크 정유공장은 하루 32만7000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공장 근로자들은 지난 1일부터 20여일 넘게 파업 중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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