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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페리 침몰로 최소 15명 사망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방글라데시 중부 파드마 강에서 22일(현지시간) 승객 100명 가량을 태운 페리가 침몰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고는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지점에서 이 날 오후 파드마 강을 지나던 페리가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구조팀은 이 날 오후 늦게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시신 15구를 수습했다.

하지만 페리에 승객이 정확히 몇명 타고 있었으며, 몇명이 실종됐는 지 밝혀지지 않았다.

방글라데시에서 페리는 보통 승객 명단을 작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다른 선박들이 구조를 돕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지 관계자는 “페리는 수심 약 6m 깊이로 까지 빠졌다”고 말했다.

생존자 중 한 승객은 “선박의 데크 위에 있던 승객들은 살아남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안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파드마 강은 방글라데시에 있는 130여개 강 중에서 큰 축에 속한다. 내륙의 방대한 수로와 느슨한 안전기준 탓에 방글라데시에선 페리 사고가 잦다. 지난 8월에도 파드마 강에선 탑승 상한 기준 85명을 훌쩍 넘는 200명을 태운 페리가 전복돼 10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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