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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시작 첫 선 삼계탕…수출 5개월만에 202t
[헤럴드경제] 지난해 미국시장에 처음 수출된 삼계탕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 수출한 삼계탕은 202t이다. 금액으로는121만달러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 농무부에 삼계탕 수출 허가 요청한 것은 2004년 4월이지만 그간 미국의 까다로운 검역·위생관리를 통과하지 못했다. 10년간의 끈질긴 협상 끝에 지난해 8월 국산 축산물로는 처음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

한국 교민 등 미국에 거주하는 1400만명에 달하는 아시아계 소비자들이 최우선 공략 대상이지만, 수요층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한다.

지난해 삼계탕 전체 수출량은 1718t으로 전년보다 4.7% 줄었으며 수출액은 750만달러로 5.2% 감소했다.

삼계탕 수출은 2011년 2888t(1466만달러)까지 증가했다가 3년째 감소했다.

이는 한때 삼계탕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했던 일본에서 반한 감정의 영향으로 삼계탕의 인기가 주춤해 진데다 현지 생산이 늘면서 수입 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본으로의 삼계탕 수출량은 837t으로 전년보다 28.1% 줄고, 수출액은 356만달러로 31.8% 감소했다.

실적 부진에 따른 대응책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일본에 대한 의존도는 낮추고 미국을 비롯한 중국, 유럽, 중동 등 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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