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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연휴 112 가정폭력 신고 급증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명절 연휴 112로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을 통해 제출받은 ‘광역시도별 연휴 가정폭력 112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명절 연휴 전국 하루 112신고 건수가 2013년 추석 명절(9월18~22일, 5일간)엔 771건, 2014년 설명절(1월30~2월2일)에는 784건, 2014년 추석명절(9월6일~10일) 912건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가정폭력은 부부간, 부모자식간, 형제지간, 고부지간 폭력을 행사했다고 신고한 사례다.

시간대별로 저녁 시간에 대부분 신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시간대별 가정폭력 112 신고 현황에 따르면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가장 많은 1343건이 접수(17.4%)됐다. 그 다음이 새벽 0시에서 2시 사이 1223건 접수(15.9%)된 것으며 밤 8시에서 10시 사이에도 1029건 접수(13.4%)돼 많은 편이다. 반면, 아침 6시에서 8시 사이 205건(2.7%)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경기도에서 가정폭력 신고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추석명절의 경우 경기도에서만 1494건이 접수돼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뒤를 서울(857건), 부산(266건), 대구(231건), 경남(219건) 등이 따랐다.

이노근 의원은 “명절 모처럼 가족이 모여 의견 대립이 발생한 것이 심한 경우 가정폭력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가정폭력은 엄연한 범죄행위로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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