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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대 한옥체험마을, 일산에 개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는 5월 경기도 고양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체험마을이 개장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에 조성될 천년한옥 운영업체인 정와(靖窩)는 총 15만㎡의 부지에 전통한옥을 비롯해 한옥학교, 한옥박물관, 구절초한증막 등 전통 한옥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을을 완공하고 5월 1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한옥마을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정와측은 전했다.

정와 측에 따르면 현재 1차로 21채의 한옥이 완공됐으며, 명품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건조된 울진, 삼척의 금강송을 주재료로, 동파가 일어나지 않는 명품 기와, 천연황토, 천연황토벽돌을 썼다.

전통적 한옥 건조기법을 위해 욕실을 제외하고는 시멘트 등 인공재료를 거의 쓰지 않았다. 예부터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을 간다‘는 속설이 있는 명품 소나무인 금강송을 대들보와 기둥으로 사용했다.

경복궁, 숭례문 등 문화재 복원에 참여한 중요무형문화재 이근복 와공을 비롯해 송덕영, 송덕남, 김만섭 대목 등 40명의 국보급 목수들이 전통적 한옥 건조기법 작업에 참여했다.

입지 조망권도 뛰어나다. 백운봉·인수봉·원효봉·노적봉 등 북한산의 4개 봉우리와 도봉산 끝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정와 측은 강조했다.

정와는 한옥마을 완공후에는 전통 한옥의 조성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한옥 짓기 프로그램, 서당체험·다도예절 등 한옥문화와 연계된 교육 체험 프로그램, 한지공예·도자기 공예, 천연염색 등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경환 정와 본부장은 “우리전통 건축문화 계승을 위해 한옥체험마을을 조성한 것”이라며 “다채롭고 교육적인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와는 5월 정식 개장에 앞서 정월대보름인 3월 5일부터 ’천년한옥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야간 빛축제를 연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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