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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 결심 전 보조약 복용, 금연 성공률 33%에 달해
금연을 결심하기 전에 보조약을 먹으면 금연 성공 가능성이 크게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자가 금연을 결심한 뒤에서야 의사가 이를 도와주는 약을 처방해오던 기존 관행ㆍ순서와는 다른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실린 미국의 저명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과 영국 의료진의 공동 연구를 보면 금연 결심을 하기 전에 금연약만 먹어도 6개월 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무려 3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과도한 흡연으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흡연량은 줄이되 금연할 생각은 없는 15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2개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금연약을 하루에 두 알씩 복용하도록 했다. 다른 쪽에는 가짜 금연약을 처방했다.

그러자 금연약을 복용한 그룹의 33%가 투약 6개월 만에 금연에 성공했다. 반면 가짜 약을 먹은 그룹에서 금연한 사람은 6%에 불과했다. 다만 금연에 성공한 이들이 이후 장기적으로 금연에 성공했는 지는 분석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금연율을 높이려면 금연 결심 이전부터 의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설 연휴 직후인 25일부터 의사의 전문적 금연 상담과 금연 보조제 등에 처음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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