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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시대, “명절 인사도 ‘이모티콘’으로 전해요”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맞아 명절 인사도 ‘이모티콘’이나 ‘스티커’를 활용해 전하는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소통이 보편화되면서 캐릭터와 이미지 중심의 소통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카카오톡 이모티콘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남남북녀의 정서로 명절을 흥겹게 풀어낸 ‘남남북녀의 흥겨운 설맞이’와 풍속화에 감정 메시지를 조합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아직도 몰랐더냐 풍속화톡’ 등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연말연시나 명절을 전후로 안부인사나 새해인사를 나누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평소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특히 이모티폰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하는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다채로운 이모티콘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을 비롯한 아지톡, 북팔톡, 비트윈 등 다양한 모바일 앱 서비스에서도 이모티콘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멜론의 ‘아지톡(AZTalk)’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팬들이 한 곳에서 만나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티커를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응원과 격려 등을 표현하는데 특화된 다양한 스티커를 통해 팬들이 가수 등 스타를 향해 메시지와 감정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북팔톡’도 웹툰 작가들이 그려내는 아기자기한 스티커로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에서 연재되는 웹툰 ‘어썸데이툰’의 작가들과 제휴해, 아기자기하고 소녀다운 그림체의 스티커를 선보였다.

커플전용 앱 ‘비트윈’은 모바일 만화 서비스업체 레진코믹스와 협력해 연재만화 ‘먹는존재’의 원작 이미지를 스티커로 제공한다. 음식 속 의미를 전달하는 원작의 감동과 재미를 커플 간 일상 대화 속에서도 스티커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모티콘이나 스티커를 활용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은 재미를 주면서도 간편하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어 사용자의 니즈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이벤트나 가족 기념일을 전후로 관련 이모티콘 출시가 많은 것도 사용자들의 관심과 이용빈도가 그 만큼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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