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2002년 동아연극상 3개부문(작품상, 무대미술상,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 공연 당시 시(詩)와 같은 서정적인 대사들로 시극(詩劇)이라는 불렸던 원작의 서정성을 유지하며, 한국적인 음악을 덧입혔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가족으로 만나 겪게 되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의 박복녀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김현정,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서 연출과 예수역을 소화하며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었던 배우 박상우, 뮤지컬 ‘빨래’에서 나영이역을 맡았던 조선명이 출연한다.
배우 박두수가 시인역을 맡아 시(詩)적인 나레이션으로 관객들에게 극을 읽어줄 예정이다.
무대디자인과 조명디자인에 박성민 무대디자이너와 구윤영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박성민 무대디자이너는 조용필, 이문세, 이소라 등의 콘서트와 ‘토요일밤의 열기’, ‘풀 하우스’ 등과 같은 뮤지컬에 참여했다. 그는 제13회 한국 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명디자인을 맡은 구윤영은 뮤지컬 ‘레베카’, ‘라카지’, ‘황태자 루돌프’ 등에 참여했다.
뮤지컬 ‘봄날’은 오는 3월 1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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